미리 가보는 2013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기조연설 강연자 인터뷰
입학 거절된 사례를 자신과 비교 말라
오전 10시부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연에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탠포드 대학과 UC 버클리대학이 참가한다.
강사는 UC 버클리의 해리 르 그랑데(Harry Le Grande) 현직 부총장과 스탠포드 전직 입학사정관 에린 앤드류스(Erinn Andrews)이다. 또 칼리지페어 타이틀 스폰서인 맥도날드사가 초청한 해리 슘 주니어(TV드라마 Glee 출연 배우)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20개 넘는 세미나가 대입에 필요한 세부 전략 수립을 위한 것이라면 기조 연설은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동기부여와 생생한 올해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키노트 스피커 인터뷰
입학사정관제도는 수치로만 평가할 수 없는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해 각 대학의 인재상이나 해당 대학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올해 두 학교에서 참가하는 입학사정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잘못 제공된 정보를 가지고 대입 준비를 하는 학생을 종종 본다. 이런 학생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UC버클리 해리 레 그랑데 부총장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대입 전문가가 아니라면 피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전문가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런 불안감을 덜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하나는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나와 같은 입학사정관, 50여 개 대학 부스에 참여하는 대학 관계자와 세미나에 참가하는 검증된 전문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대학에 진학한 선배나 학교 선생님에게 정보를 직접 구해 보는 것이다. 그들의 정보가 더 현실적이고 생생한 정보들이다. 평상시의 인적 교류에 따라 정보의 질은 달라질 것이다. 항상 네트워크 구성에 노력해야 한다.
▶스탠포드대학 에린 앤드류스 전 입학사정관
대학 입학과정에 대한 조언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궁금해 하는 본질적인 내용을 해당 대학에 직접 문의해 보는 자세를 가져 보라는 것이다. 이런 적극성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주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또 주변 다른 학생의 입학 거절된 사례를 자신과 비교해 보지 말라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타인의 대입 준비 과정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문=많은 학생들은 막연히 대학이 성공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학 진학 후 어떤 노력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버클리 그랑데 부총장
현재 재직 중인 대학과 기타 고등기관에서 일한 30년간의 경험으로 보면 대학 졸업이 물론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졸업하느냐를 이야기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내실있는 다양한 경험이다.
성적보다 어떤 알찬 경험을 했는가가 다른 학생과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적극적이고 왕성한 교우관계 형성과 교수 및 강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의 필수 사항이다.
▶스탠포드 앤드류스 전 입학사정관
대부분의 학생들은 좋은 대학에서 훌륭한 수업을 듣고 우수한 성적으로 보수가 좋은 직장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들어간다고 해도 좋은 미래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친구, 교수 뿐만 아니라 인턴십을 수행할 기관의 담당자 등 향후 진로와 관련이 있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UC버클리와 스탠포드대학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버클리 그랑데 부총장
UC계열 대학이 비슷하지만, 특히 우리 대학의 경우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스탠포드 앤드류스 전 입학사정관
스탠포드와 IVY리그 대학과 같은 사립 명문대의 경우 타 대학에 비해 교수와 학생간 비율이 낮다. 다시 말해 교수와 학생간 친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의 : (213)637-7145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