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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사회와 남북관계 개선 주력"

장권일 평통 필라협의회장

"주류사회와 동포사회의 연계를 활성화시켜 동포사회 발전과 함께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에 필라델피아 주류사회가 더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6일 오후 5시30분 필라델피아 멜로스 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출범식을 여는 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 장권일(63·사진) 신임 회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임기중 경제·종교 등 각 분야별로 주류사회 인사들과 동포사회 대표들을 초청해 남북관계나 한·미 경제협력 등에 대한 세미나와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해 한국과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장 회장은 또 1.5·2세를 대상으로 통일교육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알고 있는 2세들도 있다"며 "차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것도 평통의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앞으로 2년 동안 7개 분과 57명의 필라 평통 자문위원들을 이끌게 될 장 회장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2년간 제33대 필라한인회장을 역임해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필라협의회장에 임명된 것도 한인회장을 포함해 이전에 두 차례나 필라한인청과협회장을 역임하며 단체의 역량을 크게 성장시키고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적극 봉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생으로 지난 1988년 필라델피아로 이민 와 청과사업으로 자리를 잡은 장 회장은 델라웨어카운티 브루몰에서 아내 장은숙씨, 외동아들 데이비드와 함께 살고 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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