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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유족간 이견 계속돼

세원 공장 여직원 사망사고

<속보> 지난달 조지아주 한국 지상사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사고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테레사 위버 피카드 씨는 지난달 29일 조지아주 라그란지에 위치한 세원 아메리카 공장에서 작업중 사망했다. 이와 관련 일부 지역언론은 피카드 씨가 열악한 작업환경과 더위 속에서 작업하다가 쓰러졌다고 보도해왔다.

이에 대해 세원은 7일 인터뷰 및 성명서를 통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피카드 씨의 사망은 업무와 전혀 연관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는 유족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카드 씨 남편인 제프리 피카드 씨를 대표하는 로버트 브루너 변호사는 1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피카드 씨의 사망과 관련, 세원은 자체적으로 조사했다고 하지만, 정작 유족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며 “세원이 유족에게 전화를 건 것은 단 한번뿐이며, 유족은 세원측 주장에 분노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추가 소송 등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브루너 변호사는 “현재로서는 사망원인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전혀 없다”며 “수사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세원 아메리카측 대변인인 정준호 차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족과 여러차례 전화통화해 조사 결과를 설명했며, 고인의 남편은 ‘세상에 완벽한 공장이 어디있냐, 갈 사람은 이제 가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호의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고인의 장례식에는 세원 직원 6명이 참석해 조문할 정도로 유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성명서 발표 역시 유족의 허락을 얻은 후에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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