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아메리카 “사망 노동자 애도한다”
세원 애도성명 발표 “적절한 조치 취했다”
세원은 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테레사 위버 피카드 씨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원 가족들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노동사 사망 정황에 대해 세원은 “(사망한) 피카드 씨는 5월 29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했고, 매니저가 오전 8시 26분에 (피카드 씨의) 상황을 파악했다”며 “8시 27분에 앰뷸런스를 불렀고, 앰뷸런스가 도착한 시간은 8시 37분이었다”고 밝혔다. 세원은 이어 ‘피카드 씨가 쓰러진 후 3시간 동안 방치됐다’는 지역 언론 보도에 대해 “오전 8시 42분 피카드 씨가 스스로 앰뷸런스에 탑승해서 병원으로 떠났다”고 해명했다.
세원은 이어 “철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피카드 씨의 사망은 업무와 전혀 연관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세원은 언제나 직원의 건강과 복지를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의 ‘열악한 업무환경’ 주장에 대해 “세원 공장은 에어컨 및 선풍기가 설치돼 있으며, 수분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는 이창주 세원 법인장이 지난 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과 일치한다.
한편 피카드 씨의 죽음에 항의하는 집회가 오는 29일 세원 공장 앞에서 미국 자동차 노조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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