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교사와 교류의 장, 스승의 날 행사 위기"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장
23일 만찬, 한인 관심 절실

"많은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새벽에라도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지만, 정작 스승의 날 행사 같이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모른척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최윤희(사진)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 회장의 하소연이다. 오는 2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릴 '제22회 스승의 날' 만찬을 준비하는 최 회장과 협회 집행부는 학부모들과 단체·기관·기업에서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대로 가면 20년 이상 진행해 온 스승의 날 행사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스승의 날 행사는 22년이 지나면서 뉴욕시와 미 동부 교육계에 없어서는 안될 행사로 자리잡았다. 행사에 참석하는 다수의 교장·교사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한인사회의 저력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을 되새겨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스승의 날 행사는 뉴욕일원 교육자들에게 '스승을 공경하는' 한인들의 미풍양속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돼 왔다.

지난해에는 100명이 넘는 교장·교사가 행사장을 찾았다. 한인학생이 많이 다니는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사우스고 수잔 엘리엇 교장은 당시 "한인들이 교육자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처럼 '스승의 날'을 통해 교육자들의 뜻을 감사하는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는 기존의 한국문화 알리기와 교육자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이외에도 새로운 순서가 추가됐다. 특히 브롱스과학고의 얘슐리 김(10학년)양이 '내가 교장이 된다면'이라는 에세이를 낭독한다.

협회는 한인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스타이브슨트·브롱스과학·플러싱·베이사이드·벤자민카도조·프랜시스루이스 등 뉴욕은 물론 커네티컷 등지에 있는 200여 개 학교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347-563-4407.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