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차기 대권후보 1순위는…민주 힐러리 - 공화 라이언
CNN·ORC 공동여론조사
30일 CNN 방송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ORC 인터내셔널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이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로 결정하면 85%의 민주당원과 민주당 쪽에 기운 무당파 유권자가 그를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클린턴 장관 스스로는 2016년 대권 도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왔지만 대다수 민주당원이 여전히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다.
성별로는 약간 갈렸다. 여성 민주당원의 93% 남성은 79%가 클린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그에 대한 민주당원의 지지도는 66%로 조사됐다.
바이든 부통령은 백악관 입성을 위해 뛰겠다는 뜻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가 대권에 도전한다면 1988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경선에 나서는 셈이 된다.
그 밖의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당내 지지도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56%)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52%)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41%) 브라이언 슈와이처 몬태나 주지사(37%) 등의 순이었다.
공화당원과 친 공화당 부동층 유권자 사이에서는 밋 롬니 올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였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 예산위원장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부통령 후보가 되면서 '공화당의 샛별'로 떠오른 그가 2016년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75%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지지하겠다고 답변했다. 59%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그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올해 선거에도 애초 나서려 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롬니 후보 지지를 선언했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58%의 지지율로 바짝 뒤를 쫓았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51% 지지를 얻었다.
또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과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 전 상원의원 지지도는 각각 48%였다.
조사는 지난 17~18일 58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한 것이며 오차범위는 ±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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