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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재정절벽 협상, 결국 올해 마지막 날까지

민주ㆍ공화 양당은 '재정절벽(세금은 늘고 재정 지출은 줄어 경제 활동을 급격히 위축시키는 현상)'을 막기 위한 절충안에 합의하지 못한 채 31일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협상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30일까지 양당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서로 상대방을 비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득세 인상안은 연소득 25만 달러보다 조금 더 높아진 40~50만 달러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공화당이 부자 증세 부분을 양보한 대신 사회보장비용 지출 삭감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원내대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30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이라며 조속한 타협을 촉구했다.

그러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합의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세율 인상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데 그것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스트릿저널은 국방부가 재정절벽 현실화에 대비해 국방부 소속 민간인 공무원 전체에게 일시 해고에 대비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당이 합의에 실패해 재정절벽이 발생하면 국방부문 예산은 550억 달러가 자동 삭감 된다.

상원은 31일 오전 11시부터 다시 회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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