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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저장한 야한 사진 조심

해킹된 동영상 등 파라사이트에 공개돼
인터넷감시재단 실험서 88% 피해 입어

개인이 찍거나 만든 야한 사진이나 그림 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로 옮겨져 공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지적은 인터넷감시재단(IWF)이 광범위한 감시와 조사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IWF는 개인들이 외부에 모르게 찍거나 만든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 자료들이 이른바 ’기생충’(parasittes)라는 이름을 가진 사이트로 옮겨져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IWF는 개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이 사이트는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몰래 빼내 이 웹사이트에 이전시키는 방법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IWF는 실제 젊은이들을 통해 모두 12000개의 야한 이미지를 자신의 사이트나 컴퓨터에 보관시키도록 해봤으나 이 가운데 무려 88%가 파라사이트 웹으로 이동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라사이트라는 웹사이트는 전적으로 야한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취급하는 사이트로, 그들이 수집하는 자료들은 모두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해킹해 모은 것으로 지적됐다.
 주로 해킹 대상이 되는 사이트에는 포터버켓(Photobucket)이나 플리커(Flickr), 혹은 페이스북 등은 물론이며, 개인 블로그나 심지어는 핸드폰 등도 포함돼있다고 알려졌다.

 수지 하그리브스 WIF 회장은 ”사람들은 자신이 찍은 이미지가 온라인으로 올려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한번 옮겨진 이미지는 다시는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전세계 모든 인터넷을 대상으로 이같은 ’자료’ 탐색을 하면서 대규모로 이같은 이미지를 찾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굳이 이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해킹으로도 이같은 개인의 이미지는 언제나 빼내질 수 있다고 WIF는 지적했다.

 지난 2011년에는 IsAnyoneUp.com라는 사이트가 어떻게 개인 페이스북에서 이미지들이 꺼내져 복제되는가를 잘 보여주기도 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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