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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새 시리즈 시작

 35년 역사의 공상과학 드라마 ‘스타트렉(Startrek)’의 새로운 시리즈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가 지난 26일 오후 8시 채널 13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리즈는 이미 1966년부터 시작, 1969년에 방영이 끝난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보다 무려 100여년이나 과거로 돌아갔다. 시리즈에서는 가장 먼 과거로 돌아갔지만 현실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래다. 시리즈는 2063년 벌칸(Vulcan)이라는 외계인과 지구인과의 첫 만남으로 시작으로 첫번째 우주선으로 첫 우주탐험을 떠난다.

 이전의 시리즈들은 이미 외계인과 만나 기술과 문화도 배우고 페더레이션(Federation)이라는 우주 동맹체를 만들어 머나먼 우주를 여행했지만 이번 시리즈는 오히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독립영화로 만들어졌던 ‘스타트렉 퍼스트 컨택’(1996년 11월 개봉)에 이어지는 시간대부터 모험이 계속된다.

  이날 2시간에 걸쳐 방영된 첫 에피소드에서는 '엔터프라이즈NX-01'라는 우주선이 첫 임무에서 부상을 당한 클링언(Klingon) 한 명을 그들의 별로 돌려보내주기 위해 처음으로 우주를 향해 출발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대가 현재와 2세대(60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전의 앞선 4개의 시리즈에 비해 전개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우선 첨단이었던 이전 4번째 시리즈인 스타트렉 ‘보이저’(1995년~2001년 방영) 시리즈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전투용 무기와 우주선이 너무 원시적이다. 신기한 테크놀러지보다는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이지만 시청자를 얼마나 끌어들일지는 의문이다.

 또 이미 웬만한 외계인과 우주종족들을 평정했던 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1993년~1999년 방영)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한심한 몸싸움이 안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한편 새 시리즈에는 한국출신 린다 박(23)이 일본계 언어천재인 호시 사토 소위로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한국 배우가 동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으로는 ‘보이저’ 시리즈에서 중국계 배우 개럿 왕이 한국인 승무원 해리 킴 역을 맡아 7년간 항해를 같이 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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