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배경 'K-타운 리얼리티 쇼' 방송… 오늘부터 유튜브에서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시안 아메리칸 젊은이들의 삶을 담은 리얼리티쇼 'K-타운(K-Town)'이 오늘(2일)부터 인터넷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K-타운'은 유명 프로듀서인 타이리스 깁슨과 한인 제작자 유진 최 에디 김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리얼리티쇼다. 출연진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개성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남녀 8명이다. 이들은 쇼를 통해 한인타운 내 술집과 식당 노래방 등에서 밤 문화를 즐기며 친해지고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은 유튜브 채널인 '라우드(LOUD.www.youtube.com/loud)'를 통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K-타운'은 뉴저지 인근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의 호화롭고 방탕한 생활을 담고 있는 MTV의 인기 리얼리티쇼 '저지 쇼어(Jersey Shore)'의 한인타운 버전이 되리라는 기대감도 받고 있다. 다소 과격한 음주 장면이나 성적인 묘사 등이 포함돼 있어 한인타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제작진 측은 "아시안 아메리칸은 얌전한 공부벌레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시도"라며 'K-타운' 리얼리티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