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돌아온 '애덤스 패밀리'
17일까지 팬테이지스 극장
작품의 배경은 고풍스럽고 음산한 애덤스 일가의 대저택. 시퍼런 얼굴의 아버지 고메즈 파리한 얼굴에 드라큘라 풍 검은 드레스만 입고다니는 엄마 모티샤 '어둠의 공주'라 불리는 발칙하고 도발적인 딸 웬즈데이 지독한 악동인 아들 퍽슬리와 무덤에서 막 일어나는 듯한 할머니까지 여섯 식구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어느날 애덤스가의 재산을 노리는 일당이 오래전 사라졌던 친척 페스터로 변장해 이들 가족을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기꾼 일당에게 속아 큰 재산을 한순간에 날릴 위기에 처한 애덤스 가족이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모든 것을 되돌리려는 작전을 세워 멋지게 성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캐릭터와 주제곡들의 절묘한 조화 재미난 분장을 한 배우들의 코믹한 열연이 압권이다.
뮤지컬 '애덤스 패밀리'는 오는 17일까지 할리우드에 위치한 팬테이지스(6233 Hollywood Blvd.) 극장에서 계속된다. 화~목요일까지는 오후 7시30분 금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와 6시 30분에 막이 오른다.
티켓 가격은 25달러부터 125달러까지. 입장권은 인터넷 웹사이트(www.BroadwayLA.org)나 전화(323-468-177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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