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국제 통용 한국어 개발에 중요"
한국어 교육 통일화 관련 LA방문한 경희대 이정희 교수
이 교수는 최근 한국정부가 외국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 교육과정 통일화 프로젝트 팀의 일원으로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정부는 타인종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미국 LA.워싱턴 DC를 포함해 전세계 31개국 60곳에 세종학당을 세웠다.
정부는 최근 한류 열풍 속 한국에 대한 타인종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표준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미 올 여름부터 초급과정인 '세종 한국어 1.2' 교재가 전세계 세종학당에 보급된 상태다.
통일화 작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나 다름없다.
이 교수는 "앞으로 중급.고급 과정의 표준화된 교재도 개발이 될 예정"이라며 "정부 차원의 한국어 교육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하여 한국어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의 보급과 확산을 안정적으로 이루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초급.중급.고급과정까지 모두 갖춘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이 이번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이번 LA 방문 기간 직접 문화원을 방문해 세종학당 수업을 참관했고 세종학당 담당자와 학생들과 미팅을 갖기도 했다.
이 교수는 "전세계 60개 세종학당 가운데 고급 과정이 개설된 곳은 중국 연변대학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그리고 LA한국문화원"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한국 유학이나 특수한 목적의 학습자들이 다수인데 비해 LA한국문화원의 경우 일반 목적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고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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