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즐기는 단풍 페스티벌
하루 산행이 더무 버겁다고 느끼는 이들은 가깝게는 센트럴파크, 멀리는 아카데아 국립공원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인 여행사에서도 다양한 관광 패키지 투어를 마련했다. 내 나름대로 선택해서 즐기는 단풍 가이드.뉴욕시 5개 보로 공원
뉴욕시 공원국에서 추천하는 뉴욕시 5개 보로의 공원 단풍 명소를 소개한다.
▶맨해튼=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멕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탈이 로맨틱하게 산책하던 그 센트럴파크로 가자. 분위기있게 단풍을 구경하려면 리터러리 워크(66&72스트릿 파크 센터), 벨베데어 캐슬(79스트릿 센터), 할렘 미어(이스트사이드 106&110스트릿)이 안성맞춤이다.
▶퀸즈=포레스트파크에서 오크 히커리트리 버치 트리와 튤립 트리.
▶브루클린=프로스펙트파크에서 오리엔탈 파빌리온과 보트하우스로 가는 길.
▶브롱스=밴코틀랜드 파크에서 호수 주변과 볼트힐로 오르는 길.
▶스태튼아일랜드=그린벨트에서 네이처센터와 레크리에이션 센터 주변.
여행사 단풍 관광
한인 여행사들이 마련한 관광 상품은 효율적이며, 편안해서 좋다.
▶동부관광=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에서 업스테이트 포킵시까지 메트로노스 기차로 단풍구경-캐츠킬 스카이리프트 타기-7080 나이트쇼-사과따기-단풍 절경 아너스헤븐 리조트 숙박의 1박2일 코스($270), 모홍크마운틴 단풍 구경과 사과 따기($150), 단풍기차와 리버보트 크루즈로 커네티컷 단풍 구경-윌리엄질레트성 관광($109), 화이트마운틴과 뉴포트의 단풍관광($250). 212-244-3646.
▶푸른여행사=보스턴의 단풍-하버드대 김연아의 아이스쇼 관람 1박2일 코스. 리버밸리 단풍기차 관광, 버몬트 퀘치 대협곡, 매사추세츠 록포트 할리바트파크 단풍 관광과 겸할 수도 있다.
15·16일($160, $250). 캐츠킬마운틴 단풍기차 관광과 스톤리지 애플팜에서 후지사과 따기($120). 펜실베이니아 리하이고지 단풍기차관광과 이글락 리조트 만찬($109). 212-465-1235.
▶워커힐여행사=루즈벨트 대통령 생가-박물관 방문-모홍크마운틴 단풍 구경-모홍크 산장에서 런치 뷔페 당일 코스. 22·29일($150). 212-221-1234.
동부 하이라이트
변덕스러운 날씨가 기승을 부렸던 뉴욕을 한번 탈출해보자.
▶아카디아국립공원(메인주)=때 묻지않은 자연 경관이 일품인 아카디아는 록펠러·아스터·포드·밴더빌트 등 20세기 초 미국의 부호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던 피서지였다. 가을 단풍이 볼만 하다.
▶셰난도국립공원(버지니아주)=인디언 원주민 언어로 ‘별들의 아름다운 딸’이라는 뜻인 셰난도는 알레게니마운틴에서 북서쪽으로, 블루릿지 마운틴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진다.
비옥하고도 아름다운 풍광은 연중 관광객을 끌고 있지만 가을 단풍 절정기 105마일에 걸친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를 즐기면 금상첨화다. 10월에 단풍축제가 열린다. 루레이 동굴을 비롯 크리스탈 동굴.스카이라인 동굴 등 석회암 동굴은 보너스. www.nps.gov/shen.
▶그린브리어(웨스트버지니아)=골프와 단풍을 겸한 관광은 어떨까. 제임스 먼로에서 조지 W. 부시까지 미 역대 대통령 26인이 머물다간 호화 호텔인 화이트설퍼 스프링스의 그린브리어 호텔은 멀리서 보면 마치 런던의 버킹햄궁 같다. 3개의 18홀 골프코스는 세계 1류급 3만 평방피트 규모의 스파와 10개의 테니스 코트까지 갖추고 있다. 10월 두번째 주 단풍축제엔 음식 축제도 열린다. www.greenbrier.com.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