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한국산 3D 화려한 액션 영화 '7광구' 16일 시카고 개봉
안성기-하지원 등 호화 배역
영화 ‘7광구’는 ‘아바타’ 이후 할리우드를 뒤덮은 3D 열풍에 대한 충무로의 도전장으로 제주도 남단 7광구 망망대해에 몇 년째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렸다.
제주도와 일본 규수 사이에 위치한 해저광구인 7광구는 실재 공간으로 1970년 사우디의 10배에 가까운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알려지며 아시아의 페르시안 걸프라는 별칭으로 불리운 곳이다. 사방이 검은 바다로 둘러쌓여 고립된 시추선에서 펼쳐지는 괴물과의 결투는 긴장감과 액션 쾌감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총 제작비 130억원을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3D로 제작된 ‘7광구’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만들어진 괴물과 배우들과의 과감한 액션 연기가 볼거리다. 영화속 괴물은 3D로 선명한 이미지와 입체감 있게 관객들에게 접근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스팩터클한 액션도 더욱 생생하다.
‘화려한 휴가’로 730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훈 감독과 ‘해운대’로 1천만 관객을 달성한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하지원이 와이어 액션, 수영, 오토바이를 모두 소화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로 변신했고,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 배우 안성기와 ‘추노’를 통해 남성적 매력을 발산한 오지호가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이한위, 송새벽, 차예련 등 호화 캐스팅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광구’는 16일 나일스 골프밀 쇼핑몰 내 AMC(301 Golf Mill Center, Niles, IL 60714)에서 개봉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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