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 차원 "효과 크겠죠"…자바시장 곳곳에 LAPD 간판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 상조회
간판비용 전액 부담 5개 설치
샌피드로 홀세일마트 상조회(회장 강창근)는 지난 6일 11가와 샌피드로의 홀세일마트 인근 골목길에 'LAPD SUBSTATION Located on 2nd floor'이라고 적힌 간판을 5개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크기는 가로 10인치.세로 3인치와 가로 4인치.세로 2인치의 두가지로 상조회 측에서 간판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홀세일마트 2층에는 현재 파출소 개념의 사무실이 있다. 항상 오픈하는 것은 아니고 FBI나 LAPD 측에서 필요시 문을 열고 사용한다. 현재는 사복 경관들이 이 사무실을 오가며 각 종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자바시장 한인들을 위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조회 측은 "이 파출소는 홀세일마트 만이 아닌 자바시장 전체 한인들의 치안 확보를 위해 이용될 것"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바시장 파출소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바시장은 지난 3월부터 배달 차량 내 옷박스 도난 사건 등 크고 작은 강.절도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며 피해액만 10만 달러가 넘어 상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인 의류협회(회장 크리스토퍼 김)는 자바시장을 관할하는 뉴튼 경찰서와 센트럴 경찰서를 연달아 방문해 치안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옷박스 도난 사건을 막기 위해 옷배달 차량 운전자들은 트렁크에 추가 자물쇠를 설치하는 등 도난 피해 예방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조회 측은 "LAPD 간판이 크게 걸려 있으면 아무래도 범죄 예방 차원에서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 절도나 강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이 파출소에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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