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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폭탄]"우리 아이 잘 있어?"

LA한인들 자녀.친지 안부에 안절부절

한국의 물난리 여파가 태평양 너머 LA까지 미치고 있다.

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은 자녀들의 안부를 염려하는 한인들은 물론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인터넷 국제전화업체 폰투코리아(대표 정성목)에 따르면 폭우피해가 알려진 26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한국으로 연결된 통화접속건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비 피해가 심각한 서울 경기 강원도 등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원씨는 "중학생 딸이 서울과 부산의 친척집을 찾아 다니고 있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며 "어제 통화로 별 일 없는 것을 확인해 시름이 놓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비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던 것을 알게된 한인들은 한국에서 산을 끼고 있는 곳에 친지들이 거주할 경우 더욱 조바심을 내며 걱정을 더했다.

100년만의 폭우라지만 한국 정부의 취약한 재해대책을 지적하는 한인들도 있었다. 이동훈(36)씨는 "20년 전 폭우로 대치 사거리가 물에 잠긴 적이 있었는데 마치 데자뷰처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이 많이 발전했다는데 취약한 부분에 대한 개선은 미미 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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