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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뚫린' 한국 물난리…서울 지하철·도로 곳곳 침수 피해 속출

춘천선 산사태로 펜션 매몰 13명 사망

한국시간으로 27일 중부지방과 남해안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전국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강원 춘천지역에선 시간당 2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소양강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 펜션 등 건물 4채가 매몰되면서 대학생 1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0시10분께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펜션 등 3곳에서 투숙객 40여 명이 매몰돼 이모(20)씨 등 13명이 숨졌으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폭우로 인해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우면산 등에서 산사태가 나는가 하면 일부 지하철역이 침수되면서 도심 교통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동.서부간선도로 한강 잠수교와 증산지하차도 신월지하차도 양재천로 하부도로 영동1교~KT 구간은 물이 차는 바람에 출입이 통제됐다.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강변북로 한강철교 하부구간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여의교 구간 등 한강변 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낮 12시를 전후해 차량이 통제됐으며 서울~춘천고속도로 곳곳에서도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통행이 막혔다.

또한 전화와 인터넷 위성방송 등이 불통되는 일이 발생해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지역의 SK텔레콤 기지국에 정전이 발생해 이동통신망이 불통 상태에 빠졌으며 EBS의 서울 서초동 사옥 일부가 집중 호우로 침수돼 방송 중단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도 26~27일 3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3명이 실종됐고 37가구가 침수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한때 시간당 101.5㎜이라는 물폭탄이 퍼부은 의정부 지방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호우 지역은 시간이 갈수록 넓어져 부산.경남 지역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지역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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