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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박람회, 한인들 관심사 짚어보니…'한인 바잉파워' 아직도 건재하다

하와이 고급콘도 관심 집중
학군 좋은곳은 여전히 인기
젊은층 첫 주택 구입자 많아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본사가 주최한 2011 부동산 박람회에는 많은 한인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방문객들은 주택이나 상가 매입 숏세일 융자조정 등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상담을 가졌다.

박람회장에서 있었던 방문객들의 상담내용을 중심으로 한인들의 관심사를 짚어봤다. 

▶재력 있는 한인은 아직도 많았다

한화건설이 하와이에서 개발중인 '할레 카 라에' 콘도 분양설명회에는 의외로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분양가가 70만달러~380만달러선으로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대였다

개발업체 역시 주택시장이 숏세일이나 차압매물중심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라 큰 기대는 하지않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방문객중에서 200여명의 한인들이 할레 카 라에 콘도분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연락처를 적었다. 심각하게 구입을 고려중인 한인도 20여명에 달한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침체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지만 재정적으로 넉넉한 자금을 보유한 한인도 적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많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유모차나 어린 아이를 손에 잡고 방문한 새내기 부부들이 많았다. 대부분이 직장에서 맞벌이하는 커플들이었다. 이들은 처음 집을 사야되는 상황이라 주택구입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 부스를 방문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갔다. 리맥스 메가 부동산의 제니 유씨는 "30대초.중반의 결혼 5년차 미만의 커플과 상담을 많이했는데 주로 5만~7만달러의 자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유씨는 "젊은 부부들한테는 다운 페이먼트에 맞는 방 2개짜리 콘도를 주로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학군 좋은 곳은 역시 인기가 좋다

라 크레센타와 라 카나다 풀러턴 어바인 등 학군이 좋은 지역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라 크레센타지역을 전문으로하는 뉴스타 부동산의 주훈씨 부스에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학군이 정말 좋으냐?" "동네 분위기는 어떠냐?"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리맥스 메가의 제니 유씨도 "젊은 바이어 중에서 취학연령대가 얼마 남지 않은 부부는 꼭 학군부터 물어보고 집을 골랐다"고 말했다.

▶숏세일. 융자조정 상담은 여전

예상했던 대로 재정적으로 힘든 홈오너들은 숏세일과 융자조정에 대한 상담을 많이했다.

비영리기관인 샬롬센터와 일반 부동산 에이전트 부스에서는 집을 차압하지 않고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는 한인들이 많았다.

특히 뉴스타와 팀스피릿 부동산이 마련한 세미나에는 시간대별로 많은 참석자들이 숏세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요령을 설명하는 강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방문객들은 세미나실에서 강의를 듣고 개인적으로 부스에서 1대1 상담을 갖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인기는 높았다

미국 최대의 프랜차이즈 거래업체인 NAI캐피탈은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를 소개했다. 행사장을 찾았던 방문객들은 NAI라는 회사가 그렇게 유명한곳인지 몰랐다면 전국에 있는 프랜차이즈및 투자용 비즈니스에 대한 리스팅이 매우 많았다고 만족해했다.

NAI부스를 찾은 대니얼 신(39.LA)씨는 "매월 로열티를 본사에 납부하더라도 브랜드 가치가 있고 일반 로컬 사업체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프랜차이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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