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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퍼트 신지애, 기아 클래식 준우승…랭킹 100위 샌드라 갈에 18번홀서 역전패

중앙일보 공식후원

마지막 퍼트가 아쉬웠다. '지존' 신지애(23)가 LPGA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랭킹 100위인 '무명' 샌드라 갈(독일)에 일격을 당했다.

신지애는 27일 시티오브인더스트리의 힐스 골프장(파73ㆍ6714야드)에서 마감된 중앙일보 후원의 LPGA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이븐파를 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한 16언더파의 샌드라 갈(독일)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갈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기아 클래식 4라운드. 신지애는 샷감이 크게 떨어진 듯 징검다리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결국 초반 9홀에서 단 한 개의 버디를 잡지 못한 채 보기만 3개를 범해 암운이 드리웠다. 후반 9홀 들어 신지애는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은 듯 10번 홀에서 버디를 끌어낸 뒤 13번 15 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샌드라 갈과 동타를 이뤘다.

희비가 갈린 건 18번홀이었다. 신지애가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샌드라 갈은 신지애보다 더 가깝게 볼을 갖다 붙였다. 반드시 넣어야 연장이 가능한 상황에서 신지애가 과감하게 친 볼은 홀을 맞고 돌아나왔다. 반면 샌드라 갈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생애 첫 LPGA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지애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드라 갈을 포옹하며 진심어린 축하를 건네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지애는 "샌드라가 버디를 잡을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과감하게 쳤는데 조금 셌던 것 같다"면서 "첫 승을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3위에 올라 선두를 노렸던 최나연(24)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인경(23)은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펼쳤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5위에 그쳤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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