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박람회] 주택 구입서 창업 정보까지 '한인 이민생활 길라잡이'
참가업체 반응… 예상 외 많은 관심에 만족
잠재 고객 확인이 큰 소득
26~27일 이틀간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주최 '2011 부동산박람회'에 참여한 21개 업체들이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가 업체들은 다양한 브로셔는 물론이고 볼펜이나 인형 가방 쇼핑백 등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성의를 보였다.
하와이 고급콘도 분양을 위해 준비 중인 '할레 카 라에'의 임종수 과장은 "이틀간 관심을 갖고 리스트에 이름을 적어준 사람만 약 200여 명이나 됐다. 사실 좀 놀랐다. 다른 업체들이 숏세일 등 비교적 싼 물건 등을 소개해 걱정이 좀 됐었다. 우리는 가격이 비싼 고급 콘도를 분양하는 일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 실제 구매에 흥미를 가진 잠재 고객들이 꽤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 큰 소득이었다"며 흡족해 했다.
'할레 카 라에'는 1천만원 상당의 콘도 모델하우스 미니어처를 한국으로부터 직접 들여 오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은행소유 물건(REO)만 전문으로 하는 아메리카 부동산의 박경민.박복자 부사장 부부도 "한국에서 열린 부동산 엑스포에도 참여해 봤지만 여기처럼 손님들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팀스피릿 부동산의 카니 정 에이전트는 "2년 전에 팀스피릿 자체적으로 부동산 박람회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도 괜찮았지만 이번 중앙일보 주최 박람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실제 상담하는 손님들도 꽤 됐고 회사 이름도 잘 알릴 수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센추리 21의 디제이 홍 에이전트도 "손님들이 실질적인 상담을 하는 경우가 꽤 됐다. 다음 번에도 꼭 참가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콜드웰뱅커 윌셔지역의 장성길 사장은 "상담자가 많았다. 올해는 760여개 직영점 중 우리 한 곳만 나왔지만 내년에도 열리면 본사 차원에서 얘기해 10여 개 부스를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박람회에 더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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