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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한의원(어정애 원장 피살) 사건 기소등급 공방

검사측 "1급 모살 증거 충분" 주장에
변호인측 "갑작스런 변경 이해 안돼"

애난데일 정경한의원 어정애 원장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대니 김씨(47·한국명 김건희)사건의 기소 등급을 결정하기 위한 공판이 3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렸다.

김씨는 사건 당시 1급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최근 범행에 관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화요일 ‘1급 모살(캐피털 머더)’ 혐의로 새롭게 기소된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사건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 칙(Mike Chick) 검사는 “새롭게 발견된 증거가 1급 모살 혐의를 적용시키기 충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변호인측 크리스 리빅(Chris Leibig)변호사는 “새로운 증거라고 제시된 것이 작년 11월 29일에 실시된 DNA테스트의 결과이고 따라서 새로울 것이 없다”며 일반 살인사건으로 1년 가까이 수사를 해오다 재판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기소 등급을 바꾸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0분 가량 짧게 이어지던 공방은 결국 양측의 입장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으며 최종 공판은 오늘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씨의 혐의가 원래대로 일급살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 내려지면 예정대로 3월 21일에 재판이 진행되지만 사형을 선고 받을 만한 중죄에 해당하는 일급모살로 판결 내려질 경우에는 추가 조사 등의 이유로 1년 이상 재판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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