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팬카페 운영자 유연홍씨 "공정하게 일 할수 있는 사회 위해 그들 청춘 응원"
워싱턴주의 병원에서 한국어 통역사로 일하는 유연홍(45)씨는 네 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하지만 유씨는 틈틈히 동방신기에서 나온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 팬카페 운영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바쁘지만 운영자로서 활동하는 시간이 유씨는 결코 아깝지 않다. 카페의 부운영자들 역시 30~40대.
유씨를 비롯 '미주지역 '이모팬이라 불리는 그들은 JYJ를 응원하는 이유가 한국팬과 다르다.
유씨는 "전속계약서 전문을 봤는데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봐도 13년의 계약을 도저히 깨고 나올 수 없는 불공정 계약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한인 2세 아이들이 연예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를 할 때면 가수에 대한 꿈 때문에 불공정 계약이어도 부모들이 사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씨가 운영자로 활동하는 'JYJ 동방신기'. 'JYJ/더 미션' 카페에서는 미주 공연 투어가 정해지면 다시 본격적인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유씨는 "JYJ가 공중파에서 다시 활동하기 위해서는 연예인들이 공정한 기회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아줌마팬들은 이것을 위해 JYJ의 청춘을 응원하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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