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상업용 부동산 2013년 본격 회복"
UCLA앤더슨경제연구소 전망
LA보다 OC가 시간 더 걸릴듯
UCLA앤더슨경제연구소가 3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오피스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이르면 2012년 말이나 늦어도 2013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소측은 북가주 베이 에이리어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이 테크놀로지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등 남가주 산업용 부동산의 회복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극심한 침체의 터널에 빠진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산업용 부동산도 2013년이면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침체 전부터 상업용 부동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LA지역보다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상업용 부동산 상승에 대해 연구소측은 공실률이 오르고 임대료가 하락하는 경기 부진 상태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현재 건설 중인 건물이 완료되면 당분간 신규 건설이 없어 미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은 후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6월 조사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2013년쯤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최근 조사에서 이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매우 느리지만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른 경제부문이 활성화된 이후에나 회복이 시작되는 특성상 다른 부동산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깊은 침체에 있던 상업용 부동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6개월째 지속된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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