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즌 최다 14연승…필라델피아에 84-80
샌안토니오도 10연승
보스턴은 22일 TD가든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76er를 84-80으로 꺾고 14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23승4패(승률 0.852)의 성적으로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홈코트 AT&T센터에서 덴버 너기츠를 109-103으로 따돌리고 연승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샌안토니오는 25승3패(0.893)로 서부컨퍼런스 1위이자 NBA 전체 1위를 굳건히 했다.
보스턴은 레이 앨런이 22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고 샤킬 오닐이 13점 9리바운드 폴 피어스가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3할대 승률에 머물러 있는 필라델피아는 대어를 거의 낚을 뻔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 달 23일 애틀랜타전 승리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보스턴은 이날 크게 고전했다. 1쿼터는 23-17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하면서 불안함을 드러냈다.
2쿼터에만 15득점 27실점하며 38-44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점차 페이스를 찾은 보스턴은 승부를 다시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뒤지던 보스턴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오닐의 자유투와 케빈 가넷(12점 7리바운드)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피어스 앨런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82-80으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안드레 이구달라(9점)의 레이업슛을 가넷이 그림같은 블락슛으로 막아내 끝내 리드를 지켰다.
종료 5초전 앨런이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블리와 개리 닐이 22점씩 올린 가운데 카멜로 앤서니가 빠진 덴버를 6점차로 따돌렸다.
덴버도 J.R.스미스와 타이 로손이 22점씩 기록했고 천시 빌럽스도 20득점(7어시스트)하며 반격을 가했지만 샌안토니오의 '롱슛'에 항복하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14개의 3점슛 성공 중 4쿼터에만 5개를 몰아치며 덴버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유타 재즈의 제리 슬론 감독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2-107로 승리 통산 1211승을 올리며 팻 라일리(1210승.현 마이애미 히트 사장)를 밀어내고 역대 다승 감독 3위에 올랐다.
슬론 앞에는 이제 은퇴한 단 넬슨(1335승)과 레니 윌킨스(1332승)만 남았다. 유타는 21승9패로 LA 레이커스에 반 게임 뒤진 서부컨퍼런스 4위를 마크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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