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극 회장 소집 정기총회 인정 못해" 뉴저지한인회 비대위 긴급회의
뉴저지한인회 전직회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임극 회장이 23일 개최한다고 8일 발표한 정기총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비대위는 1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총제적 위기에 빠진 한인회를 정상화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상진·이상철·박동근·김기섭·심재길·김진국·김경훈 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빈·최중근·김종찬·연인철 전 회장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이날 비대위는 사전 통보 없이 열리는 정기총회는 불법이라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 회칙 4장 16조에 따르면 정기총회 일정은 소집일 15일 전에 2개 이상 언론사에 공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총회는 이 회칙을 지키지 않고 임 회장이 독단적인 결정으로 발표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전직회장들은 임 회장이 주장하는 한인회 임원들의 공금 횡령 수사 의뢰가 허위로 밝혀질 경우, 법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14일 긴급임원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비대위는 이날 상정 예정인 차기회장 선출과 임극 회장 징계 안건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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