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자의 토막정보] 대입 에세이를 변명의 장으로 삼아선 곤란
인터넷을 뒤지다가 요즘 한창 대학지원서를 준비중일 12학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우선 에세이 관련. 10월 초 피츠버그에서 열린 연례 대학입학사정관 컨퍼런스에서 주목을 끌었던 내용이다.
이 모임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좋은'에세이 토픽을 선정하기에 앞서서 입학사정관들이 읽기 싫어할 토픽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이를 피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고 귀뜸했다.
입학사정관들이 '너무 흔한 토픽'이라고 내놓은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내 방/ 기억에 남는 명경기/ 스포츠 부상(벤치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 지에 대한 에세이는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고 입학사정관들은 말했다)/유럽 여행(음식도 맛있었고 프랑스어 실력도 늘었다 등등)/ 제3세계에서 봉사활동 (화장실을 만들었다교회를 지었다 등)/ 캠프 카운슬러 경험/ 보디 피어싱
이번에는 아예 에세이에서 다뤄서는 곤란한 토픽들을 소개하자면
-마약사용에 대한 경험담/ 섹스 라이프/ 교도소 경험담(자신의 실수에 대해 변명할 기회로 삼지 말자. 오히려 이 점이 부각될 뿐이다)/ 자신의 영웅담(친구의 삶을 바꿔 놓았다거나 풋볼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등)/ 험난했던 자신의 환경/ 민간함 종교정치사회 이슈(입학사정관은 학생과 반대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코미디 대본을 연상시키는 듯한 과한 조크 등이다. 혹 여기에 언급된 토픽이 에세이에 이용됐다면 지금이라도 바꾸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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