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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폴 교장이 말하는 '성공적 고교 첫 학기' 비결

"스포츠 클럽 등 가입해 선배와 긴밀한 관계 가져라"

대개 고교진학 후 첫 학기 성적표가 나온 후 부모들은 중학교 때 너무나 성적이 좋았던 자녀가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면서 크게 절망할 수 있지만 이는 거의 대부분의 고등학교 신입생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고교에서의 첫 학기를 성공적으로 보내려면 그에 대한 준비가 따라야 한다. 우선 고등학생다운 스케줄과 고등학생다운 의무를 지켜야 한다. 졸업후의 진로에 관계없이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목표에 대비해 앞으로 4년간의 생활을 차근 차근 계획해야 한다. 계획하지 않는 학생들은 사소한 일이라도 이미 마쳤어야 할 일을 제때에 마치지 못해 발을 구르기 쉽다.

아직 카운슬러와 마주하지 않은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찾아보길 당부한다. 9학년의 입장에서는 대학진학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9학년부터의 성적이 대학 지원서에 기입되기 때문에 합격.불합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학부모들은 자주 자녀의 교사들과 만나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체크해야 한다. 교사나 카운슬러들에게 자녀의 부족한 부분 등을 일러줄 것을 부탁한다면 애프터스쿨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과외수업(tutoring)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고교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즐길 수 있는 비결 중에는 스포츠 등의 각종 클럽에 가입하는 일이다. 새로운 친구들과 만날 수도 있고 자신의 취미를 살리거나 재능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자신보다 학년이 높은 친구 선배 사촌 형제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유리하다. 9학년에 선택할 과목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각 교사의 성격도 소개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과 성격이 다른 교사를 만날 위험도 적어진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어 프레셔(peer pressure)'즉 같은 연령의 학생들에게서 느끼는 부담감에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자신이 옳지 않다고 느끼는 일에는 누가 뭐래도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 때로는 또래의 인기를 얻기 위해 위험하거나 무모한 일을 자초할 수도 있지만 이는 정말 피해야 할 일이다.

외모상으로는 이미 다 커버려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부모는 이 또래의 아이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자녀들의 행동과 심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할 때다. 특히 고교생활에서는 매사에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강조해 주어야 한다.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습관이 자녀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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