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전세계 태양에너지 산업 '메카' 부상
'브라이트소스' 모하비사막에 금주부터 태양열 발전소 설립
이번 주 모하비 사막에선 캘리포니아주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여는 초대형 태양열 발전소 설립이 시작된다.
태양에너지 업계 선두주자인 '브라이트소스'사는 20억 달러를 투자해 태양열 발전을 위한 34만6000개의 거울(반사경)을 27일 부터 설치한다.
거울 한 개는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대형 광고판만한 크기로 수십 만개의 거울에서 반사된 태양열은 발전탑에 모여 대형 증기터빈을 돌리게 된다.
모하비 태양열 발전 시설은 2013년 완공예정으로 최대 37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14만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가 전 세계 태양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일년내내 일조량이 많고 ▶태양 에너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사막과 같은 넓은 부지가 있으며▶주 정부의 지원 정책이 준비돼 있고 ▶LA 등과 같은 전력 소비가 큰 대도시가 근접해 있어 태양열.태양광과 같은 태양에너지 사업을 위한 4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이 캘리포니아주의 태양 에너지 사업을 따기 위해 이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태양열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업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반도체로 구성된 태양전지를 이용해 빛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한국이 강세인 반도체와 LCD업종과 공정상 유사점이 많다.
전 세계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면서 태양에너지 산업은 캘리포니아에 신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세워지는 30만개가 넘는 거울은 어두운 캘리포니아 경제에 다시 햇살을 비추는 상징적인 사업이 되고 있다.
김기정.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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