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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만 60억달러 육박…한국은 가주 5대 수출국

슈워제네거 방한으로 본 한국-가주 교류

오는 12일부터 4박5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한다. 주정부 주요 경제 관료는 물론 가주상공회의소 LA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사절단은 한국에 가주 경제를 소개하고 교역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슈워제네거 주지사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가주 간의 경제 교역 현황과 민간 기업 진출 현황 등을 알아본다.

가주는 전통적으로 한국 상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관문 역할을 하는 소중한 교역 파트너이다. 가주의 대 한국 수출 규모는 작년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5대 수출 국가로서의 자리를 튼튼히 지키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8대 교역 국가이기도 하다.

연방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가주의 지난해 한국 수출 규모는 총 59억4500만달러.

이는 미국 전체의 한국 수출 규모 286억1190만달러의 20.78% 가주 전체 수출 규모 1201억4200만달러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표참조>

가주의 한국 수출 규모는 지난 2005~2008년 사이 60%가 넘는 급증세를 보인 뒤 불경기 여파로 2009년에는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은 미국 영화 산업의 11대 수출시장이며 가주 농산품의 5대 수입국가이다.

LA카운티 일대로 범위를 좁혀보면 한국은 LA카운티의 3대 교역국이다. 작년 한해 LA카운티와 한국간의 교역은 177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컴퓨터 및 기계설비 전기 설비 및 부품 자동차 및 부품 등 3가지 종류가 그중 60.5%에 달했다.

불경기 여파로 미국 경제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는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이 실현된다면 내년 초에는 한미 FTA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양국 의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FTA가 통과되면 캘리포니아 경제의 22%를 차지하는 제조업체들의 상당수가 관세의 부담없이 한국과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15%의 관세가 붙는 캘리포니아산 와인의 수출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도 자신의 임기와 관계없이 이번 방한에서 FTA 이후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LA 코트라의 정은주 부관장은 “FTA가 교착 상태인 상황이긴 하지만 주정부 차원의 방한은 양국 기업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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