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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초대형(출석 교인 4000명 이상) 성장…LA지역은 분쟁으로 약세

남가주 대형교회 10곳 판도 변화
OC·샌버낸도 밸리 지역, 꾸준한 성장·안정된 목회

남가주 한인 대형교회의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남가주에 위치한 대형교회(출석 교인수 2000명 이상)는 나성영락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주님의 영광교회, ANC온누리교회, 에브리데이교회, 감사한인교회, 인랜드교회, 동양선교교회로 모두 10곳이다.

ANC온누리·에브리데이 교회, 10년 안돼 대형교회 진입
동양선교·나성열린문 교회, 분쟁·무리한 건축으로 주춤


지난해 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곳이 줄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장 강세를 보이던 LA지역 대형교회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렌지 카운티 지역과 샌퍼낸도 밸리 지역의 교회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대형교회의 판도에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다.

◇남가주 한인교회 초대형화

한인 교회들이 대형을 넘어 초대형화되고 있다. 대형교회 10 곳 중 5곳이 출석 교인수 4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대형교회에 진입한 교회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교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오렌지 카운티. 미주 최대 규모의 남가주 사랑의 교회와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는 출석 교인수 4000명 이상으로 초대형화 된지 이미 오래다. 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감사한인교회도 대형교회로서 안정된 목회를 유지해 오고 있다.

LA북동부 지역의 교회들은 샌퍼낸도 밸리 지역으로 한인들이 꾸준히 유입된 것에 힘입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ANC온누리교회는 이미 초대형교회로 진입했고 노스리지 에브리데이 교회 역시 출석 교인수 3000명을 넘어섰다. 이 두 교회는 빠른 성장으로 개척한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대형교회에 진입했으며 이후에도 계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포모나에 있는 인랜드 교회가 대형교회 리스트에 올라 있다.

◇LA 교세 감소 최대 원인은 분쟁

LA교세가 약화된 가장 큰 이유는 교회내 분쟁이다. 출석 교인수 4000명 이상으로 성장해온 동양선교교회는 분쟁기간이 길어지면서 교인수가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강준민 목사가 새로운 교회를 설립한 것도 큰 변수로 작용했다.

나성열린문교회는 무리한 건축 등으로 교인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나성열린문교회 측은 출석 교인수를 5000여 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전임 교회 관계자들은 이에 훨씬 못미칠 것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대형교회 진입을 앞두고 있던 패서디나의 사랑의 빛 선교교회 역시 김재문 담임목사와 후임자의 교체가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교인수가 상당수 줄었다.

이에 반해 나성영락교회와 주님의 영광교회는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인근 교회들의 분쟁으로 교인들이 유입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나성영락교회는 교인수 8000여 명으로 남가주 사랑의 교회(8500 명)와 함께 교인수 1만명의 초대형 교회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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