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검사들 대견…판사 진출 돕겠다"
한인 선배 판사 4명, '검사협회' 창립 참석
지난 27일 임원진 선서식을 갖고 출범된 한인검사협회(회장 제리 백)에 한인 판사들이 대거 참석 지지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 판사들은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롱비치 지부의 마크 김 판사를 위시해 첫 한인 여성 판사로 임명됐던 태미 류 정 판사(캄튼지부) 랭캐스터 지부에 근무하고 있는 카를로스 정 판사와 한국계인 리사 정 판사. 이들 모두 카운티 또는 주검찰청에서 검사로 활동하다 판사로 임명된 경력을 갖고 있다.
창단식을 지켜본 이들은 이구 동성으로 "검사로서의 경험이 판사로 진출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인 검사들이 단결한다면 판사로 임명되는 한인 검사들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태미 정 류는 "주검찰청에 근무하는 한인 검사들이 많이 늘어나 기쁘다"며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판사 경력이 가장 오래된 마크 김 판사는 "지금까지 임명된 한인 판사들은 모두 검찰청 출신 검사들"이라며 "실력있는 한인 검사들이 판사로 임명되는 기회가 더 늘었다. 법조계에 더 많은 한인 판사들이 임명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노력해줄 것"을 협회에 당부했다.
LA카운티 검찰청 출신인 카를로스 정 판사는 "검사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후배 법대생들을 많이 만난다"며 "각자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할 것"을 조언했다.
글.사진=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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