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검사협회 남가주지부 출범 "한인사회 울타리 탄탄해졌다"
이민자 커뮤니티 보호·대변
미 전역의 한인 검사들의 모임인 '한인검사협회' 27일 출범했다. LA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LA카운티 검찰청 소속의 한인 검사 20여명을 비롯해 LA시 검찰청과 가주검찰청 연방검찰청 소속 한인 검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존 챙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을 선두로 안드레아 비로테 주니어 연방검찰청 센트럴 지부장 카르멘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 미셸 베알 바그네리스 패서디나시 검사장이 참석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특히 LA카운티 롱비치수피리어법원의 마크 김 판사와 태미 정 류 판사(캄튼) 리사 정.카를로스 정(랭캐스터) 판사도 모습을 드러내고 한인 검사들을 격려했다.
안드레아 비로테 주니어 지부장은 "한인 검사들의 모임이 생김으로서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의 울타리가 더 단단해졌다"며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돕고 사회정의 이슈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LA시 검찰청의 제리 백 부장검사는 "한인검사협회 결성이 알려지면서 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전 세계에서 검사로 근무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한인들을 연결하고 돕는 '한인검사협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회장으로 선임된 앤 박 LA카운티 검찰청 부장검사는 "법대를 진학하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검사직을 원하는 2세들도 많아졌다. 이들의 멘토가 되고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도움을 주는 선배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올 가을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공공안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LA 지역에는 약 70명의 한국계 검사들이 활동 중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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