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늘부터 16강 향방 가를 운명의 3차전
승부조작 방지위해 조별 같은 시간대 경기
16강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예선 3차전부터는 경기의 수와 시간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FIFA측은 승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조별 예선 3차전 경기를 모두 같은 시간에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예선 2조 3차전 경기는 대표적 의심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당시 6월24일 3차전 경기에서 알제리가 칠레에 1-0으로 승리 2승1패 골득실 0을 기록했다.
다음 날(25일) 경기에서 서독은 오스트리아에 1-0승리를 거두며 골득실차(서독 +3 오스트리아 +2 알제리 0)로 알제리를 3위로 내리며 두 팀 모두 16강에 올랐다.
당시 전반 10분 서독의 루메니게의 득점 이후 양 팀은 미드필더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펼치며 경기를 끝낸 것이 의혹을 증폭시켰다. 알제리 축구협회장은 "FIFA는 서독과 오스트리아 두 팀 모두를 실격시켜야 한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22일 예선 A B조를 시작으로 25일까지 8개조 32개팀 16경기가 펼쳐진다. 하루에 2개조 씩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경기수는 3경기에서 4경기로 1경기 늘어난다.
대신 새벽 4시30분에 있던 첫 경기는 없어지고 오전 7시와 11시30분에 각각 2경기씩 진행된다.
16강전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2경기씩 진행된다. 8강 경기는 7월2일과 3일 4강은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되고 대망의 결승전은 7월11일에 치뤄진다.
이상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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