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붉은 함성+초록 물결' 멕시코·한국 경기 잇따라 열려
국가떠나 함께 응원전 펼치기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3차전인 한국과 나이지리아 전에 앞서 멕시코와 우루과이 전이 오전 7시부터 열릴 예정에 있어 오늘(22일)은 오전 내내 남가주 전역이 남미계와 한인들의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찬다.
이에 따라 오전 7시~9시까지는 멕시코를 응원하는 함성이 오전 11시30분부터는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 퍼진다.
이날 오전 LA지역을 중심으로 타운 곳곳에서는 한국 멕시코를 가리지 않고 서로의 팀을 함께 응원하는 뜨거운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다.
멕시코 출신의 직원들이 많이 근무하는 LA다운타운 의류.봉제업계는 아예 공장에 TV를 마련 직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거나 한국 직원들과 멕시코 직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며 자국 게임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다운타운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아무래도 영업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직원들이 경기를 보며 친목들 다지는 동시에 직원들의 사기까지 올릴 수 있어 멕시코 경기와 한국 경기 때는 아예 직원 모두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인타운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회사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칠 계획인 업체들도 많다.
종합보험업체인 캘코보험은 사내에 응원을 위한 룸을 마련 50여명의 직원들이 모여 함께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점심은 아예 케이터링 주문을 해놨다.
캘코보험의 진철희 대표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벌이면서 단합도 되고 응원도 보다 신나게 할 수 있어 회사 차원에서 단체 응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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