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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술을 배우자 32] 검안의 - 기본수요 꾸준해 전망 '밝아요'

자격증 취득하려면 6년 필요
면허 있으면 초봉 8만달러 선

눈이 나쁘거나 쉽게 피로해져 안경을 맞추기 위해선 안과의사(Ophthalmologist)나 검안의(Optometrist)의 진단이 적힌 처방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검안의는 안과의사와 함께 사람들의 눈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처방해주는 직업이다. 안과의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직접 수술대에 설 수 없다는 것이다.

"불경기라도 안경에 대한 기본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검안의 직종은 안정적"이라는 게 이태리안경 김지영 검안의의 설명이다.

◇업무

검안의는 시력이 좋지 않은 환자들의 눈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 안경점에서 안경을 제작하고 수리하는 기술을 가진 이들을 안경사(Optician)라고 하는데 안경사가 렌즈와 안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검안의의 처방이 필요하다. 시력 상태에 따라 환자마다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세밀하게 측정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안경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검안의의 일인 셈이다. 검안의는 안경을 맞추기 위한 시력 측정은 물론 환자의 건강상태까지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눈검사를 통해 각종 눈 질병 외에도 당뇨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알 수 있다.

◇검안의 되려면

자격요건으로 검안의 면허는 기본이다. 각 주마다 조금씩 다른 면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실습시험(practical exam)을 포함해 세가지 과목이 포함된 자격시험(합격율 50~70%)을 시행하고 있다.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학부과정에서 생물학 유기화학 유전학 등으로 이뤄진 검안의 준비 필수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이후 검안의 대학(College of Optometry)에 입학해 인턴십을 포함한 4년 과정의 교육을 거친다.

검안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학부졸업 후 SAT와 같이 입학자격시험인 OAT(Optometry Admission Test)를 통과해야 한다. 한번 취득한 검안의 면허는 매 2년마다 50시간의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그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검안의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로는 풀러턴 소재 남가주 검안의 대학(Southern California College of Optometry)과 UC버클리 등 2곳이 있다.

◇대우 및 전망

구직시장에서 검안의는 안정적인 직업군에 속한다. 검안의가 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6년 이상으로 긴 편이지만 그만큼 한번 면허를 소지하고 나면 전문직의 하나로 좋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이다.

검안의는 안과나 검안클리닉 안경점에 소속돼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초봉은 8만~10만 달러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검안의가 검안클리닉이나 안경점을 직접 운영하기도 한다.

김 검안의는 "의학과 관련돼 있어 늘 새로운 지식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며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기 때문에 늘 마음만큼은 뿌듯하다"고 전했다.

최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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