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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박지성만 없으면 좋겠는데…"

위기의 나이지리아가 꼽은 요주의 인물

"우리 팀에 걱정이 하나 있다. 바로 박지성이다."

남아공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맞붙게 된 나이지리아가 박지성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18일 그리스에 1-2로 진 후 리차즈베이의 음흘라투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나이지리아 팀의 이다흐 피터사이드 미디어담당관은 한국 취재진에게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박지성이다"며 "우리 팀은 박지성이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 그리스전서 모두 패하면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운 처지다.

물론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22일 한국전서 이기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으면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가 모두 1승2패가 돼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나이지리아가 한 가닥 희망을 거는 경우의 수다.

나이지리아는 그리스전에서 주전들이 퇴장과 부상을 당해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 상태다.

그리스전에서 상대 선수에 발길질을 하다 퇴장당한 사니 카이타는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또 왼쪽 풀백 타예 타이워와 우와 에치에질리는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부상당한 두 명의 수비수가 경기 전날까지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 의무팀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쉽지 않은 상태다.

주전 수비수 두 명이 뛸 수 없다는 것은 한국으로선 고무적이다.

박지성이 파고들 공간이 그 만큼 많아지는 셈이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박지성은 여전히 한국팀의 키 플레이어다.

1승이 절실한 나이지리아로선 당연히 박지성이 두려울 수 밖에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18일 남아공 월드컵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4명의 미들필더 중 한 명으로 박지성을 꼽았을 정도니 나이지리아의 걱정이 괜한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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