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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레드카드 하나…전차군단 덜컹

클로제 퇴장, 세르비아에 0-1 패

'전차군단' 독일도 무너졌다. 독일은 18일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지난 13일 호주를 4-0으로 물리칠 때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손색이 없었지만 이날 불의의 패배로 독일은 체면을 크게 구겼다.

지난 16일 '무적함대' 스페인이 스위스에 0-1로 지고 '아트사커' 프랑스도 1승도 건지지 못한 데 이은 남아공월드컵 본선리그 큰 이변으로 기록될 만 하다.

반면 전반 38분 밀란 요바노비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한 세르비아는 1차전서 가나에 진 패배를 설욕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독일의 전반적인 우세 속에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37분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퇴장당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역전됐다.

전반 12분 백태클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클로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몰고 가던 데얀 스탄코비치를 뒤에서 공격하다 다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세르비아는 1분 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독일 문전 오른쪽을 파고들던 밀로시 크라시치가 골라인 근처에서 띄워준 공을 반대편에 있던 지기치가 큰 키를 이용해 문전에 있던 요바노비치에게 떨어뜨렸다.

요바노비치는 넘어지면서 왼발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총공세에 나섰으나 믿었던 루카스 포돌스키가 세 번이나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포돌스키는 후반 12분 메수트 외질이 왼발로 찔러준 절묘한 스루패스를 문전 왼쪽에서 오른쪽 골대를 보고 찼으나 아깝게 날린 데 이어 2분 뒤 단독 찬스에서 다시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을 향해 슛을 날렸으나 세르비아 골키퍼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의 선방에 막히면서 주저앉았다.

독일은 꾸준히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평균신장 1m85㎝을 넘는 세르비아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삼켰다.

루스텐버그=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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