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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파부침주(破釜沈舟)' 16강 진출을 위한 허정무의 각오

22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싸우겠다."

허정무 감독이 나이지리아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비장한 의미의 고사성어를 통해 밝혔다.

허 감독은 18일 남아공 러스텐버그 소재 올림피아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한국팀 회복훈련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나이지리아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파부침주의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말로 배수의 진을 치고 상대를 맞이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낼 때 쓰는 고사성어다.

진나라를 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킨 항우가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일부러 군사들이 사용하던 밥솥을 깨고 타고 온 배를 침몰시켜 물러설 수 없도록 만들며 군사들을 독려한 것에서 유래했다.

허 감독이 '파부침주'를 강조한 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서 총력전을 펼쳐 자력으로 16강행을 결정짓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국은 17일 열린 아르헨티나전서 1-4로 완패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허 감독은 "회복훈련을 앞두고 선수들과 미팅을 하며 아르헨티나전에서 잘 된 것과 안 된 것을 나누어 설명했다"고 밝히면서 "탓하거나 책임을 추궁하기보다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나이지리아는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기질이 있다"면서 "상대를 짜증나게 만드는 강한 프레싱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허 감독은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맞대결에서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로선 "비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이기는 경기를 통해 당당하게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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