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월드컵] 붉은 함성에 묻힌 '아~버지' 파더스데이 뒷전으로

20일은 파더스 데이다. 특별히 올해는 아버지 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의미가 더 각별해야 하건만 '대~한민국' 응원 구호에 아버지들은 밀려났다.

이해한다 하면서도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아버지들은 토로한다. 4년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아버지들은 뒷전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성현(51.세리토스)씨는 "2006년에는 중학생 이던 아들과 함께 파더스 데이에 한국과 프랑스 전을 함께 보며 부자간의 정을 쌓았던 기억이 난다"며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응원을 다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진승렬(55.다우니)씨는 "평소 같으면 지금쯤 '아빠 뭐 갖고 싶어'하며 내중을 떠 보던 딸이 올해엔 월드컵 분위기에 들떠 아무런 내색이 없다"며 "딸이 안아주면서 '아빠!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를 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