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클리블랜드 2대2

라존 론도 트리플 더블…피닉스 서부 결승 선착

보스턴 셀틱스의 라존 론도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동부 최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또 주춤하게 만들었다.

보스턴은 9일 홈에서 가진 미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최우수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고 있는 클리블랜드를 맞아 가드인 론도가 29점 13도움주기 18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해 10점차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의 ‘킹’ 제임스는 이날 22점을 올리며 거의 트리플 더불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지만 론도의 에너지를 꺾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홈에서 가지는 클리블랜드는 애초 노장 선수들이 주축인 보스턴을 쉽게 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론도 등 보스턴의 ‘젊은 피’가 끓으면서 고전을 하고 있다.

반면 피닉스 선스는 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5차전에서 승리, 4연승을 거두고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먼저 올랐다.

LA 레이커스, 애틀랜타 혹스를 상대하는 올랜도 매직 등은 시리즈 전적 3-0으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