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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서부 결승 진출 '눈 앞'…샌안토니오에 110-93, 3연승

클리블랜드, 보스턴에 '앙갚음'

피닉스 선스가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선스는 7일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3차전 경기에서 고란 드래직의 맹활약 덕에 110-96으로 완승했다.

7차전 시리즈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피닉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갖는다. 역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먼저 3연패한 팀이 기사회생한 경우가 없는 만큼 피닉스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피닉스는 2003년 플레이오프부터 샌안토니오에 4년 연속 무너졌던 아픔을 치유할 절호의 찬스를 잡은 셈이다.

전반까지만 해도 44-50으로 끌려가던 피닉스는 3쿼터에 71-72까지 따라 붙은 후 4쿼터에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피닉스의 2년차 포인트가드 드래직은 이날 올린 자신의 26득점 중 무려 23점을 4쿼터에 집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래직은 4쿼터에 3점슛 4개를 모두 적중시키는 등 11개의 슛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제이슨 리처드슨이 21점 그랜트 힐 18점 스티브 내쉬가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블리가 27점 팀 던컨 15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를 휘저은 드래직의 눈부신 활약을 막기엔 역부족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보스턴 셀틱스에 진 2차전 빚을 단단히 갚았다. 클리블랜드는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서 38점(8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쏟아 부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24-95 29점차로 대승했다. 클리블랜드는 7차전 시리즈에서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 샤킬 오닐의 연속 득점과 르브론의 턴어라운드 점프슛과 드라이브 인 앤트완 제이미슨의 중거리 슛 등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르브론은 1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며 팀이 36-17로 앞서는 데 기여했고 제이미슨도 9점을 보탰다. 클리블랜드가 1쿼터에 올린 36점 중 30점을 르브론 제이미슨이 합작했다. 제이미슨은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의 격차는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부터 딜론테 웨스트 JJ 힉슨 모 윌리엄스 앤서니 파커 앤더슨 바레자오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19점 라잔 론도가 18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폴 피어스(11점) 레이 알렌(7점)이 슛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끝까지 부실한 플레이를 펼치고 말았다. 4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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