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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면류관, '예수의 가시면류관' 바로 그 식물

가시면류관(Crown of Thorn-Euphorbia milii)은 1600여종이 있는 유포비아(Euphorbia)종의 하나로 많은 개량종이 나와 있어 꽃의 크기도 다양하고 빛깔도 빨간색과 핑크색 노란색 등이 있지만 꽃의 모양과 특성은 비슷하고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가시면류관은 목질의 관목으로 모든 유포비아종이 그렇듯 잎과 줄기에 우윳빛 수액이 있다. 꽃의 크기가 큰 것은 2인치가 넘는 것도 있고 맑고 선명한 선홍색에 꽃잎의 가장자리 곡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쌍으로 피는 꽃이 덩이로 모여 있다.

우리가 꽃으로 보는 색이 있는 부분은 사실상 포엽이다.

키는 1피트에서 4피트 정도 크고 옆으로는 1피트에서 2피트 정도 퍼진다. 줄기에는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잎은 둥글고 옅은 녹색이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거나 잠깐 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잘 자라며 실내에서 키울 경우 밝은 곳에 두고 키워야 한다.

가시면류관이라는 이름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릴 때 머리에 쓴 가시면류관을 만든 식물이라는데서 붙여졌다.

뉴저지 유니온 커뮤니티 칼리지 생물학과 옴블렐로 교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쓰신 가시면류관이 이 식물로 만들어졌다는 직접적인 기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식물의 줄기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그 지방에서 구전으로 전해오다가 붙여진 이름"이라며 "예수님 시대 이전에 가시면류관의 원산지인 아프리카 남동쪽 마다가스카르에서 이 식물을 중동지방으로 갖고 와 심었었다는 역사적 기록도 있다"고 설명한다.

굵고 거친 가시가 많은 줄기는 유연한 편이어서 휘어지기 쉽다.

가시면류관이라는 이름 외에 그리스도의 식물(Christ Plant) 그리스도의 가시(Christ Thorn)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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