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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취득과정에 ‘불똥’ 튈까

이민단체들 우려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타임스스퀘어 차량 폭탄 테러 미수 사건의 여파가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에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파이살 샤자드(30)의 행적은 유학생으로 미국에 온 뒤 취업비자를 받아 평범하게 살다가 시민권자 여성을 만나 영주권을 얻고, 결국 시민권까지 취득한 지극히 평범한 이민자의 행적이었기 때문이다.

9·11 테러 사건으로 가뜩이나 이민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이번 타임스스퀘어 테러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민자 커뮤니티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민권센터 차주범 교육부장은 “사실 2008년 이후로 시민권 취득 요건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테러 용의자로 전형적인 이민자가 검거됐는데, 앞으로 시민권 취득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차 부장은 또 “특히 올해안으로 이민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반이민 논리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면서 “만약 이민자 단속 등이 크게 강화된다면 근본적으로 잘못된 이민시스템을 개혁하는 일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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