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음주운전 꿈도 못 꾼다”
뉴욕주 처벌법 강화 추진에 한인사회 바짝 긴장
특히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는 내용에 일부 한인들은 “다시는 술 먹고 운전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이사이드에 사는 김상배(45)씨는 “주변에 음주운전으로 걸려 고생한 친구들이 많아 평소에도 조심하지만, 이제는 정말 술 마시고 운전대 잡을 생각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플러싱에 사는 이영인(34)씨는 “지난해 단속에 한 번 걸린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초범이고 사고가 없어 큰 일 없이 해결했었다”면서 “이제 두 번째 적발되면 형량이 커진다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그동안 관련법 등이 개정되면서 한인사회의 음주운전 문화도 많이 줄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브루클린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근석(48)씨는 “이미 뉴욕시와 나소카운티 등이 꾸준하게 단속을 하고 있어 음주운전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5~6년 전까지만 해도 술을 마시면 반드시 직접 운전해야 직성이 풀렸지만 지금은 아예 차를 두고 나오거나 대리운전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콜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나오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단골 고객들은 주로 차를 집에 두고 택시를 타고 술자리에 참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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