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묻지마 폭행’…중국인 피해자 사망
<속보> 지난 16일 대낮에 오클랜드 다운타운에서 흑인 청소년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던 50대 중국계 남성이 사건 발생 나흘만인 20일 숨을 거뒀다. 이에앞서 경찰은 사건후 도주한 흑인 청소년 2명을 체포했다.오클랜드 경찰은 20일 오전 11시30분 사건이후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티안 쉥 유(59)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경 텔레그래프 에비뉴 폭스 극장 앞에서 27세난 아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흑인 청소년들에 폭행을 당해 병원에 옮겨진후 줄곳 의식을 회복치 못하다 결국 숨을 거둔 것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CCTV 화면을 토대로 공개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9일 밤 용의자 2명을 모두 체포하고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이들 용의자들에겐 각각 8만달러, 3만달러씩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남성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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