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보스턴 잡고 'PO 희망'…14일 선더와 마지막 승부
토론토와 동부 8위 경쟁
불스는 13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가드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101-93으로 신승했다.
데릭 로즈가 커리어 최다인 39점에 어시스트 7개를 곁들였고 커크 하인릭은 경기 막판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시즌 최다인 3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두 선수가 무려 69점을 합작했다. 또 센터 조아킴 노아는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리바운드 16개를 걷어올렸다.
시즌 40승(41패)을 달성한 불스는 동부 8위를 고수하며 동부컨퍼런스에 남은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불스는 동부 9위 토론토 랩터스에 1게임 차로 앞서있지만 최종 8번시드는 결국 14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여전히 불스가 불리한 상황이다. 토론토(39승42패)가 시즌 최종전에서 '약체' 뉴욕 닉스와 격돌하는 반면 불스는 서부의 껄끄런 상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맞붙는다. 만약 불스가 이기고 토론토가 진다면 불스가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만약 불스가 지고 랩터스가 이기면 나란히 시즌전적 40승42패를 기록하게 되는 데 올 시즌 양팀 맞대결에서 토론토가 2승1패로 앞서 있어 타이브레이커를 쥐고 있다.
동부 8번시드를 쥐는 팀은 오는 주말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에서 격돌하게 된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보스턴도 3번시드를 쥐기 위해 폴 피어스가 28점 레이 앨런이 25점을 올리는 등 안간힘을 다했으나 분루를 삼키며 동부 4번시드에 만족하게 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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