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타겟필드, ML 최고 '그린' 구장
새롭게 문을 연 미네소타 트윈스 홈구장 타겟필드(사진)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환경친화 구장으로 꼽혔다.8일 AP 통신에 따르면 타겟필드는 미국 그린빌딩평의회에 의해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겟필드는 그린빌딩평의회로부터 총점 36점을 받아 지금까지 옥외야구장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 내셔널스파크를 2점 차이로 제치고 미국내 야구장 최고의 '그린'구장으로 공인받았다.
타겟필드는 빛효율이 뛰어나고 환경친화적인 재생 자재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타겟필드는 환경친화적인 만큼 야구 친화적이지는 않다는 게 중론.
4월과 5월 날씨가 쌀쌀한 것은 물론 9월부터 추위가 시작되는 미네소타에 돔이 아닌 옥외구장을 지어 정규시즌 6개월 가운데 3개월은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07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완공한 타겟필드는 공식적으로 3만9504명을 수용하며 구장 건축에만 3억9천만 달러가 소요됐다.
미네소타는 4월1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타겟필드에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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