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 대학농구 결승…NCAA 토너먼트, ‘골리앗’ 듀크-‘다윗’ 버틀러
'신델레라와 전통의 대결’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결승에서 오랜 전통의 듀크와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버틀러가 대결한다.
듀크는 3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웨스트버지니아대와 경기에서 78-57로 가볍게 승리했다. 미동부 대학농구리그 빅이스트 소속인 웨스트버지니아는 듀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듀크는 1번 시드를 받은 팀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살아남았고 결국 결승에 올랐다. 듀크는 지난 2001년 우승을 했고, 1990년 이후 20년간 결승에 네번째(1991·1992·2001) 오르는 것이다.
반면 버틀러는 결승은 커녕 4강에도 올해 처음 올라왔다. 버틀러는 3일 지난해 준우승팀 미시간스테이트와 맞서 치열한 수비전 끝에 52-50으로 이겼다. 버틀러는 이번 4강과 결승이 사실상 홈경기다.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버틀러대학과 NCAA 토너먼트 경기장은 불과 6마일, 차로 15분 거리다.
그러나 장신 선수들과 3점슛에 능한 가드를 골고루 갖춘 듀크에 팽팽하게 맞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구나 2명의 주전 선수까지 부상을 입어 5일 출전이 불투명하다.
미 대학농구 토너먼트는 이렇게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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