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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술을 배우자- 21.공인회계사] "세법 세분화로 CPA 수요 높아져"

5년 경력엔 연봉 8만~10만달러
내년 시험부터 에세이 문항 강화

4월15일 세금보고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세금보고 시즌이 되면 제일 바빠지는 직업이 있다. 바로 공인회계사(CPA)다. 개인이나 사업체들의 세금보고를 도와주고 평소에는 기업들의 어카운트를 관리하는 것이 바로 공인회계사들이다.

한인타운에서 종사하고 있는 공인회계사들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직이라는 것이다. 정년이 정해져 있는 일반 직장과는 달리 회계사는 정년이 없다. 또한 직업 특성상 고객들로부터 매달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

▷교육기관=회계사가 되는 과정은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미회계사협회에서 주관하는 AICPA 시험을 통과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가주에서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회계 과목 24학점 경영과목 2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AICPA 시험은 회계 세금 감사 비즈니스 환경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시험 형식이 다소 바뀐다. 2011년부터는 국제 회계 기준 등의 내용과 함께 에세이 성격의 문항이 다소 강화될 전망이다.

AICPA 시험 통과가 끝이 아니다. 가주정부는 회계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AICPA 시험 통과와 함께 공인 회계사 사무실에서 1000시간의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회계학원 카스(CAS)의 정재홍 원장은 "CPA 라이선스를 따기 전에 미리 CPA 사무실에서 근무 시간을 쌓아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력이 쌓이면 일반 라이선스(General License)를 딸 수 있다. 하지만 회계 감사 권한은 없다. 회계감사 권한을 얻기 위해서서는 감사 분야에서 또 500시간의 경험을 채워야 한다.

CAS에서는 시험응시를 위한 회계 경영 과목과 함께 시험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망=현재 LA한인타운에서 공인회계사가 포화라 부를 정도로 회계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회계사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실례로 올해와 지난해 유난히 이례적인 세금 혜택이 많았다. 경기 부양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각종 세금 혜택을 준비한 탓이다.

이로 인해 가장 바빠진 사람들이 바로 회계사다. 세법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찾을 곳은 바로 회계사 사무실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차 회계사는 "세법은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세법의 변화를 파악할 회계사들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이라며 "따라서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전망은 좋다"고 말했다.

한인타운내 회계사무실에서 회계사의 초봉은 월평균 2500달러 정도며 경력이 5년 정도 되면 연봉이 8만~10만 달러가 될 수 있다.

또한 회계사들은 개인 사무실 외에도 일반 기업에 취업하기가 용이하다. 각 기업들은 세금보고 뿐만 아니라 어카운팅 감사를 통한 재정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학원으로 일반 기업들이나 회계사 사무실의 구인 문의가 경기침체에도 10% 정도 밖에 안떨어졌다"며 "이에 따라 회계사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고 전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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