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전문기술을 배우자- 20. 재정상담가] 주류언론도 매년 선정한 유망직종

지원자 계속 몰려…작년보다 20% 증가
수입 좋지만 경쟁 치열해 이직률도높아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구직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구직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직업이 있다. 바로 '재정 상담가(Financial Planner)'다.

이 업종의 경우 취업 전망이 좋아지면서 지원자가 크게 몰려 올해 지원자수는 지난해 보다 20% 정도 늘어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욕라이프의 허희범 매니저는 "부동산 융자 은행 업계 등 경기침체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당한 업계 실직자들의 지원이 많다"며 "특히 지원자들의 학력 경력 영어 구사력 등이 예전보다 휠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재정상담가=재정상담가는 고객들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 고객들이 은퇴 등 미래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도록 계획을 세워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주식 채권 등 투자를 통한 자산 확장은 물론 각종 제도를 이용한 세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투자와 자산관리를 도맡아 한다.

▷교육과정=재정상담가는 여러가지 라이선스를 필요로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생명.건강보험 라이선스를 따야 한다.

허 매니저는 "은퇴 자금 자체가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어서 생명보험 상품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라이선스가 가장 기본적이다"며 "생명.건강보험 라이선스는 대략 1~2개월내 딸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NASD에서 제공하는 증권.채권 투자 라이선스을 따야 한다. 재정상담가의 역할은 한마디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두 종류의 라이선스는 필수.

재정상담가가 되기 위해서는 뉴욕라이프 프루덴셜 액사 등 대형 주류 생명보험사를 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가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교육 비용 시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허 매니저는 "재정상담가는 금융업과 마찬가지로 주식 등 금융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개인 신용 재정상황에 대한 퀄리티가 확보되야 한다"며 "개인 비즈니스 파산 등 크레딧이 안 좋은 구직자들은 입문이 힘들다"고 말했다.

▷전망=재정상담가의 전망은 좋은 편이다. 경기침체 이전에는 매년 주류 언론이 선정한 유망 직종에 선정될 정도로 관심을 받아왔다.

경기침체에도 재정상담가에 대한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열려있는 편이어서 입문이 한결 수월하다.

재정전문가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수입이다. 일반적으로 재정상담가들의 첫해 연봉은 4만~5만달러대며 기존 고객 유지 수당 신규 고객 유치 커미션 등 수입은 계속해서 증가한다. 5년차 재정상담가의 수입은 10만달러 정도 된다.

이와 함께 주류 기업에 속해 있어 건강보험 은퇴연금 등 각종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월급직보다는 시간활용이 여유가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은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직업의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장점이 많은 만큼 힘든 것이 재정전문가다. 재정상담가의 생존율은 낮은 편으로 첫 2년간 생존율은 30% 4년차에는 12%만이 재정전문가의 직종을 유지하고 있다.

허 매니저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만큼 이직률도 높다"며 "지원을 하기 전에 재정상담가라는 직업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기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